부동산학/부동산경제론

균형가격과 균형량의 결정

1984 Seo 2025. 3. 14. 01:15

균형가격과 균형량의 결정
① 일정한 가격수준에서 사람들이 사고자 하는 시장수요량이 팔고자 하는 시장공급량 보다 많아 재화의 부족이 발생할 때 이 부족분을 초과수요라고 한다. 초과수요 상태에서는 주어진 가격수준에서 재화를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수량을 모두 얻을 수가 없다. 현재의 가격에서 원하는 수량만큼을 사지 못한 사람들 중 재화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은 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그 재화를 사려고 할 것이다. 이로 인하여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재화를 팔려는 사람들 에게는 더 많이 공급하려는 유인이 발생하므로 공급량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재화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수요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해당 재화를 사지 못한 사람도 점차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초과수요는 점차 줄어들게 되어 가격이 충분히 오르면 시장수요량과 시장공급량이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② 일정한 가격수준에서 사람들이 팔고자 하는 시장공급량이 사고자 하는 시장수요량 보다 많아 재화가 남아돌 때 이 잉여분을 초과공급이라고 한다. 초과공급 상태에서는 주어진 가격수준에서 재화를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팔고자 하는 수량을 모두팔 수 없게 된다. 현재의 가격에서 원하는 수량만큼을 팔지 못한 사람들 중 일부는 재화의 가격을 낮추어서라도 팔려고 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도 가격을 낮추게 된다. 이로 인해 재화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재화를 사려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이 사려는 유인이 발생하여 수요량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재화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공급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해당 재화를 팔려는 사람도 점차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초과공급은 점차 줄어들게 되어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면 시장공급량과 시장수요량이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③ 이와 같은 조정 과정을 거쳐 일정한 가격수준에서 시장수요량과 시장공급량이 일치하여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수량을 사고팔게 된다면, 더 이상 가격과 수량에 변화의 여지가 없어진다. 이러한 상태를 균형(equilibrium)이라고 한다. 즉, 균형(equilibrium) 또는 균형 상태란 변화를 가져오는 유인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 균형 상태는 일단 도달하면 다른 상태로 바뀔 유인이 없어 그대로 유지되는 상태이다. 위의 그림에서 균형점은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E 점이 되고, 균형가격은 P0 , 균형량은 Q0 가 된다. 균형가격 P0 보다 높은 P2 수준에서는 공급량이 수요량을 초과하여 초과공급이 존재하고, 균형가격 P0 보다 낮은 P1 수준에서는 수요량이 공급량을 초과하여 초과수요가 존재한다.

 

④ 시장에서 사람들은 가격과 수량을 상호 조정하면서 균형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과 수량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조정이 이루어진 결과이다. 이러한 조정에 의해 가격수준과 수량이 결정 되면 시장에서 균형이 달성되었다고 하며, 이때의 가격을 균형가격이라고 하고, 수량을 균형거래량 또는 간단히 균형량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시장균형은 시장 수요곡선과 시장공급곡선이 교차하는 곳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