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학/부동산금융론

저당의 상환방법

1984 Seo 2025. 5. 21. 08:57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는 장기적인 저당대부에서도 고정이자 율저당이 대종을 이루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심하게 되면, 고정이자율하에서 차입자들은 이익을 보지만 대출자는 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높은 인플레이션율에 대처하기 위해 저당대출기관들은 여러 가지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이자율을 조정하는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대출잔액(저당잔금)을 조정하는 방법이다.

 

1) 금리고정식 저당대부
㉠ 원금균등상환(CAM; Constant Amortization Mortgage)방법: 융자원금을 납입 횟수로 나눈 금액과 매 기간의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를 합산하여 납부하는 방식 이다. 원금상환분은 일정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출잔액(저당잔금)이 적어지 므로 이자지급분은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매 기간의 원리금상환액은 초기에 많고 후기에 적어지는 특성을 지닌다.

 

㉡ 원리금균등상환(CPM; Constant Payment Mortgage)방법: 원리금상환액은 매기 동일하지만 원리금에서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환시기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서 매기에 상환하는 이자지급액이 감소하는 만큼 원금상환액은 증가하는 방식이다. 부동산금융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형태로, 이해하기 쉽고 차입자 편에서 장차 계획을 세우기 쉽다.

㉢ 체증식 융자금상환(GPM; Graduated Payment Mortgage)방법(점증상환방법):
원리금상환액 부담을 초기에는 적게 하는 대신 점차 그 부담액을 늘려 가는 방식으로, 장래에 소득이나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한 대출방식이다. 이는 초기상환액을 크게 낮추고 소득 증가에 따라 체증시키 므로 차입자의 지불능력 증가와 자산가치 상승에 적합한 상환방법이다. 그러나 대출 초기에 상환액이 적기 때문에 차입자가 이자도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미래의 소득 증가가 예상되는 젊은 저소득자에게 상대 적으로 유리하다.

 

2) 그 밖에 금리조정식 저당대부, 가격수준조정저당 등이 있다.